
밥투정하는 아이 때문에 매끼 곤란한 경우가 많다. 도통 집중하지 못하고 음식을 뱉고 놀이하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이의 나이, 성향에 따라 투정하는 방식도 다양하다. 밥투정이 심한 아이의 식습관을 잡아주기 위해 기본으로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
1. 정해진 장소에서 식사하기
아이가 정해진 장소, 식탁에서 먹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이나 TV와 같은 미디어는 멀리하는 게 좋다. 얼마 되지 않는 양을 먹어주지 않아 부모가 속상할 때가 많지만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음식에 대한 거부감, 식사 시간에 대한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어 악순환될 뿐이다.
2.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 시간 만들기
육아는 참 쉽지 않다. 부모의 끊임없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엄마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이라는 말이 있다.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엄마가 행복하면 아니는 즉각적으로 알아챈다.
종일 아이를 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아이와 엄마 가족을 위해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다. 세 끼 중 한 끼 (저녁) 정도는 아빠가 아이에게 밥을 주는 것도 추천한다. 아이와 아빠의 유대관계 형성에 좋고 엄마의 스트레스 또한 덜 수 있을 것이다.
돌 전후의 아이들은 호기심이 왕성해져 식사 시간에 유독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 아이만 그런 게 아니니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아이의 욕구를 이해하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좋다.
밥을 먹을 때 시각 청각 촉각 모두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갖고 엄마와 깊은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좋다. 종일 육아를 하다 보면 체력도 정신력도 고갈되어 인내심이 바닥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특히 아이가 잠투정, 밥투정할 때면 부모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이럴 때일수록 감정적으로 행동하여 아이의 식습관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다.
부모의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식사 시간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만들어지는 것.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괴로운 식사 시간이 될 수 있다.
3. 식사 시간 관리하기
아기가 입맛이 없어 보여도 너무 신경 쓰지 말고 1회 식사 시간은 20~30분 내외로 조절한다. 이때 정량을 다 먹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하루에 두 번 먹일 시기에는 오전 10시, 오후 6시가 적당하고 세 번 먹일 때는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5시 전후가 적당하다.
간식은 오전 오후 식사 사이에 두 번 정도 주는 게 좋다. 정해진 시간에 아이가 식사하지 않으면 단호하게 정리해서 규칙을 만드는 게 좋다.
4. 아이가 편식하지 않도록 식품 기호 파악하기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파악한다. 유독 안 먹는 음식이 있다면 다양한 조리법을 이용해 아이가 먹을 수 있도록 시도해야 편식 습관으로 고정되지 않는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만 줄 경우 편식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간식을 너무 많이 주게 되면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으니 간식은 식사량의 20%를 넘기지 않도록 한다.

아이가 어른처럼 집중해서 밥만 먹는 데 집중해준다면 너무 좋겠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 밥을 씹어 뱉는 경우, 던지는 경우, 입을 꾹 닫고 있는 경우도 많다. 식사 시간엔 매번 놀이를 동반했다.
육아에 정답은 없다.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다.
밥그릇에 따뜻한 물을 담아 찰방찰방 만져보게 해주고 가끔은 얼음을 한두 개씩 만져보게 해줬다. 위생 봉지에 물을 담아 묶어서 물풍선처럼 만들어주기도 한다. 집중할 때는 곧잘 이유식을 받아먹는다.
쉽게 흥미를 잃고 새로운 것을 찾는 아이의 욕구를 채워주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즐거운 식사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돌 아기 식사 시간 기본 20분 심한 경우 한 시간이 넘게 걸릴 때도 있지만 끝까지 먹어주니 포기하지 않고 먹였다. 식사 시간 조절에 실패한 것이다.
이유식을 모두 다 먹이려는 강박에 휩싸이지 않으려 했고 천천히라도 즐겁게 먹어줄 때까지 기다렸다. 낱말카드를 갖고 " 부엉이, 사과, 파인애플, 물개" "이건 뭘까? 두더지네? 우와~" "냠냠" 눈을 맞추고 끊임없이 얘기를 해줘야 했다. 아이는 금방 질리고 다른 놀이를 찾기 때문에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유식을 최대한 먹여보고 정 안될 경우 세끼 중 한 끼 정도는 비장의 카드로 치즈를 사용했다. 치즈를 손톱만큼 잘라놓은 뒤 하나씩 주고 아이가 받으면 바로 밥을 한 숟갈씩 먹인다. 아이는 밥을 먹고 치즈를 먹는다. 나름의 주고받기가 되겠다. 가끔은 쌀 튀밥을 한 알씩 교환하기도 했다.
칭찬을 아끼지 않고 눈을 맞추고 끊임없이 이야기해준다. 사랑한다고 오늘도 너무 예쁘다고 고맙다고 말해준다. 아이의 기분을 파악하고 맞추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아이와의 상호작용은 중요하다.
인내는 어렵다. 육아도 어렵다. 말을 못 하는 아이도 모든 시간 부모와 끊임없이 소통한다. 밥을 거부하고 먹지 않으면 당장 아이의 건강도 걱정되고 속상하지만 중요한 건 아이와의 상호작용이다.
태어나서 24개월까지 부모와의 스킨십과 상호작용이 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24개월 전에는 TV나 스마트폰 같은 일방적인 미디어도 멀리하는 게 좋다.
아이 밥투정이 심해 힘들다면 아이의 식사 시간에 조금 텀을 늘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가 배가 덜 고플 때 억지로 식사를 권유하면 거부감을 갖는 경우도 많다.
육아는 어렵고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도 어렵지만 매 순간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아이라면 어떨까? 부모님이 어떻게 행동하고 말해준다면 좋을까?
잠투정, 밥투정이 심한 아이들 비록 힘들지만 강요하지 않고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늘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세상에 모든 부모를 응원한다. 부모는 위대하고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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